‘왜 말을 그렇게 해’ 결혼정보회사 듀오 “카톡 도중 말투로 다툼 多”

박성준 기자

2018-08-10 20:00:00

‘왜 말을 그렇게 해’ 결혼정보회사 듀오 “카톡 도중 말투로 다툼 多”
[박데이터뉴스 박성준 기자] 연인관계에서는 서로의 말투가 중요하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연인관계가 소원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20~30대 미혼남녀 371명(남 176명, 여 195명)을 대상으로 ‘연인의 말투’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연인에게 기분이 상하는 상황은 주로 ‘카톡 하는 중’(44.7%)에 발생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28.6%), ‘함께 간 여행에서’(10.8%), ‘쇼핑 할 때’(6.7%) 일어나기도 했다.

이 때 미혼남녀는 모두 ‘대화하기 싫다’(50.1%)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 여성의 경우에는 ‘헤어지고 싶다’(14.9%)는 답변이 두 번째로 많았다. 남성(2.8%)에 비해 5배 넘는 수치다.

기분 나쁜 말투는 ‘시니컬한 말투’(39.1%)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성의 없는 말투’ (24.0%), ‘무시하는 말투’(18.3%), ‘직선적이고 단호한 말투’(7.0%)를 선택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언어 선택 시 주의해야 한다”면서 “연인 관계뿐만 아니라 첫 만남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말투를 사용하는 것은 서로에게 호감을 주는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박성준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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