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 간 생각의 차이도 나타났다. 부모들의 자녀의 연애, 결혼 결정 중요 요소 항목은 자녀들과 비슷했지만 결혼이 아닌 연애에서도 상대의 ‘직장’과 ‘부모님’을 중요하게 여겼다.
이들은 자녀가 연애를 시작할 때 ‘가치관’(23.3%)에 이어 ‘직장’(18.9%), ‘첫인상’(18.2%), ‘부모님’(16.3%)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자녀의 결혼 상대에 대해서는 ‘가치관’(23.9%)과 더불어 자녀 배우자의 ‘부모님’(21.3%), ‘직장’(19.7%)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응답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이번 설문을 통해 결혼에 대해 부모, 자녀의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알았다. 다만 부모님들은 연애에서도 직장, 부모님 등 현실적인 요소를 고려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면서 “연애가 곧 결혼이라 생각했던 부모 세대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은 인륜지대사인 만큼 자녀 본인의 결정도 쉽지 않지만, 자녀의 결혼 과정을 함께 하는 부모님도 어려워하는 일”이라며 “XtvN <한쌍>의 출연자들처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져 자녀는 삶의 지혜를 얻고, 부모는 자녀를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노력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XtvN <한쌍>은 반려자를 찾고 싶은 미혼남녀와 자녀들이 인연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고 싶은 부모님들의 리얼리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공개구혼 리얼리티 XtvN <한쌍>은 오는 20일 오후 8시 XtvN과 tvN에서 동시에 첫 방송된다.
박성준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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