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얼음값은 따로?
태국은 날씨가 매우 덥기 때문에 얼음이 귀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음료를 시키면 자연스럽게 얼음과 함께 컵을 주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태국은 얼음에도 돈을 내야 한다. 적게는 5바트(한화 약 150원)에서 많게는 50바트(한화 약 1500원)까지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메뉴판을 유심히 살펴보자. 자리에 앉으면 얼음컵을 먼저 줘놓고 별다른 언급 없이 마지막에만 계산서에 얼음을 포함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2. 그랩보다 미터기가 싸다?
그랩(Grab)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택시 어플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카카오택시'와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그랩을 통해 택시를 잡으면 미리 영수증이 발급되어 나와 택시기사가 관광객을 상대로 길을 더 돌아가거나 요금을 더 받기 위해 쓰는 꼼수들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바가지'를 피하기 위해서는 그랩을 쓰는 것이 관광객들에게 최선의 방법이지만, 때때로 미터기를 켰을 때의 요금보다 그랩을 활용한 요금이 훨씬 적게 나올 때가 있다는 것이 문제다. 길이 조금 익숙해진 여행 중반이나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는 그랩보다는 일반 택시에 '미터기를 켜고 가자'고 요청할 것을 추천한다.
3. 양치질 마지막 헹굼은 생수로?
태국은 수질이 매우 좋지 않다. 태국에서 며칠을 지내고 나면 머릿결과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는 것이 실시간으로 느껴질 정도다. 마시는 물을 사먹어야 하는 것은 기본이거니와 양치를 할 때도 마지막 헹굼은 생수로 하는 것을 권한다. 그래야 입에 남는 텁텁한 느낌을 지워낼 수 있다.
4. 화장실 갈 때는 동전, 물티슈, 휴지를 챙겨라?
태국에 있는 일부 화장실은 유료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화장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5바트(한화 약 150원) 정도의 금액을 동전으로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급할 때는 꼭 한 손에 동전을 챙기는 것을 권한다. 또한, 많은 태국의 화장실들은 샤워호스로 마무리를 한다. 이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들은 꼭 물티슈와 휴지를 챙겨야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김나래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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