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허프만은 “LG전자는 생활 가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회사”라며 “LG전자의 제품들이 구글 어시스턴트와 만나 고객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LG 씽큐 스피커’는 LG전자와 구글의 협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소개했다.
이번 런칭한 글로벌 인공지능 브랜드 씽큐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스피커 등 가전제품을 비롯해 스마트폰, 자동차 부품 등 실질적인 생활 전반에 적용된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씽큐의 3가지 강점은 맞춤형 진화, 폭넓은 접점, 개방성”이라며 “지금까지는 사람이 제품을 공부했다면, 이제는 제품이 사람을 학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인공지능 가전들과 함께 하는 일상 생활을 소개했다.
세탁기를 비롯한 건조기, 스타일러 등 음성인식이 가능한 의류관리가전들이 서로 연동하면서 의류를 관리하고, 거실에서는 음성인식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실내 공기를 알아서 관리한다. 주방에서는 음성인식 냉장고와 오븐이 냉장고에 있는 재료에 맞춰 요리를 추천하고 조리한다.
신규 로봇 3종도 공개되었다. 서빙 로봇, 운반 로봇, 쇼핑카트 로봇 등 이번에 공개된 로봇은 인천국제공항과 스타필드 하남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호텔, 대형 슈퍼마켓 등 다양한 영역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TV에도 인공지능이 탑재된다. LG전자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LG 올레드 TV 씽큐’, ‘LG 슈퍼 울트라HD TV 씽큐’ 등을 선보였다. 인공지능 TV는 딥러닝 기반의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와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했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 등 개방형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 연구소 등과 협력하기 위해 투자 펀드도 조성했다. 이번 공개된 ‘씽큐’와 ‘구글 어시스턴트’와의 협업이 본격적인 인공지능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장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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