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허브’는 LG전자가 14년간 로봇 청소기사업에서 쌓았던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물로, 사람들 개개인이 보다 편하게 생활하도록 제작됐다. 미국 IT 매체 ‘The Verge’는 LG 허브를 ‘더 개인화됐다(more personality)’고 소개했다.
LG 허브는 가정용과 공항용 등 2가지 모델이 있다.
1. 가정용 허브
가정용 허브는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놀 수 있다. 아이들에게 동화를 들려주거나 잠자리에서 자장가를 불러주며 아이들의 훌륭한 친구가 돼준다. 아마존의 음석인식 인공지능 ‘알렉사’를 탑재한 허브는 아이들과 간단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감정표현을 할 수 있다.
또 허브는 주인인 가족들에게만 특별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안면 인식이 가능한 허브는 내장된 카메라로 얼굴을 식별할 수 있다. 그래서 매일 허브의 활기찬 아침 인사를 받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허브는 이름(Hub)에 걸맞게 집 안의 모든 제품을 연결하고 제어한다. 전자기기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사물인터넷이 발달했기에 가능한 이야기다. ‘허브’는 무선인터넷으로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조명, 보안시스템 등을 통제한다. 가령, 사용자가 허브에게 “조명 좀 켜줘”라고 부탁하면 허브는 이를 인식하고 조명 밝기를 조절한다.
2. 공항용 허브
공항용 허브는 가정용 허브의 대형 버전으로,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 등 2가지로 구성된다. 안내 로봇 허브는 4개국어를 구사할 수 있어 여러 나라의 여행객들에게 정보를 안내할 수 있다. 가령 여행객이 허브에게 여행객의 항공권을 카메라로 읽히면, 허브가 비행기 탑승시간이나 게이트 정보를 원하는 언어로 알려준다. 심지어 인터넷에서 도착지에 관해 빠르게 검색해 그곳 날씨나 여행정보 등도 말해준다. 또 여행객이 공항에서 길을 잃었을 경우, 허브는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이동경로를 알려주고 여행객과 동행해준다.
청소 로봇 허브는 다양한 센서와 카메라로 사람이 많아 복잡한 공항에서도 깔끔하게 청소한다. 또 이 허브는 위치 인식과 이동 경로 추적이 가능해 넓은 공항에서도 절대 길을 잃을 일도 없다.
한승균 기자 / 전자공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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