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스마트폰을 시작으로 냉장고, 자동차, 로봇에까지 접목됐고, 바둑, 체스, 보험, 법률, 여행, 주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이렇게 다채로운 인공지능 제품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지만, 아직 인공지능은 사람들이 체감할 만큼 생활 ‘깊숙이’ 들어오진 않았다. 하지만 세계최대 가전박람회 ‘CES2017’에 인공지능을 매일매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 등장했다.
프랑스의 스타트업 ‘콜리브리(Kolibree)’가 인공지능을 탑재한 칫솔 ‘아라(Ara)’를 ‘CES2017’에서 공개했다. ‘아라’는 인공지능으로 사람들의 양치질 습관에 변화를 주기 위해 제작됐다.
습관을 바꾸기 위해선 먼저 내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아야한다. 그래서 ‘아라’는 칫솔의 움직임을 기록하고 저장된 정보를 분석한다. 3D 모션 센서 등 다양한 센서들과 딥러닝 알고리즘 칩셋이 아라에 내장돼있기에 가능한 이야기다. 종합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아라’는 전용 앱을 통해 사용자가 어떻게 양치질을 하는지 알려준다. 또 '아라'는 사용자의 구강건강을 위한 개인맞춤 양치질 방법도 앱에서 제공한다.
아라는 한 번 충전하면 약 2주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월 말까지 진행되는 예약 주문 시 79달러(약 9만 원)이며, 정식 출시 이후엔 129달러(약 15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아라'가 시판되면 우리는 매일 아침마다 인공지능이 주는 혜택을 경험하며 비로소 인공지능의 시대를 피부로 느끼게 될 것이다.
한승균 기자 / 전자공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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