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S와 함께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학회로 평가받는 ICML은 매년 최고의 인공지능 연구 성과가 발표되는 곳이다. 37년 전인 1980년에 출범하여 올해 8월 시드니에서 38번째로 개최되었다. ICML은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투어 후원하는 등 AI 연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전 세계 많은 기업들의 AI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ICML 학술지에등재된 한국연구진의 논문은 총 8편이다. 에이아이트릭스는 그 중 4편의 논문을 발표하여 세계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고, 딥러닝 분야에서 기업의 역량을 인정 받았다.
에이아이트릭스가 이번 ICML에서 발표한 논문 중 2편은 인공지능의 학습 능력을 높이는 원천 기술이다. 기존에는 인공지능이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하기 위해 많은 양의 자원과 오랜 학습 시간을 필요로 했다. 이번 연구는 인공지능 속 네트워크가 스스로 의미적 유사성을 발견하고 학습하여 자동으로 그룹화시킴으로써 학습에 필요한 자원을 줄이고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고안되었다.
에이아이트릭스의 유진규 대표는 위 연구에 대해 “적은 자원으로 대규모 데이터의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인공지능 학습 방법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에이아이트릭스는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기업들과 나란히 ICML을 후원하며 국제적 입지를 다졌다. 유진규 대표는 “앞으로 인공지능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가 더욱 복잡해지는 시점에서 세계 연구진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인재 발굴 및 양성과 AI 핵심기술을 더욱 확보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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