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의견의 표명이나 논의에 대한 인식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다른 사람과 의견이 다를 때 ‘가능한 한 일을 악화시키지 않고 수습하고 싶다’가 62%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08년 조사 때의 51%보다 11% 포인트 오른 것이다.
친구나 동료와 의견을 교환할 때의 태도에 대해서도 ‘인간관계를 우선해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지 않는다’가 57%였다. ‘인간관계와는 분리해 자신의 의견을 주장한다’는 응답은 22%에 머물렀다.
문화청 국어과는 “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공기를 읽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것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일본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이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사원 선발에서 중시하는 것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13년 연속 1위였다.
정백희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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