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기술 전문기업 드림시큐리티(대표 범진규)는 10일 이같이 밝히고, "내년 2월 신한·국민·하나·기업·부산·전북은행 대상으로 블록체인 시험 운영을 거쳐 상반기 내 전 은행권에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은행연합회에서 추진 중인 18개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시스템 구축 사업은 블록체인 환경에서 사용자 인증체계를 접목하는 국내외 대표적인 사례로, 삼성SDS 블록체인 플랫폼에 드림시큐리티 인증기술을 적용한다.
기존에는 인증서 관련 정보를 중앙 인증기관에서 관리했기 때문에 중앙 시스템 장애나 공격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면 모든 업무가 중단됐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반 인증시스템은 한 은행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등록된 인증서 정보를 은행 간 공유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은행권 공동 인증플랫폼이 개발되면 보험 및 금융투자, 카드업계 블록체인 시스템 연동도 추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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