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본 씨넷재팬(CNET Japan)은 시스코시스템스(Cisco Systems), 보쉬(Bosch), 젬알토(Gemalto) 등 여러 대기업이 이 단체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이 새로운 단체는 전 세계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기기의 보안을 강화시켜주고 블록체인 이용을 촉진하는데 주력한다. 가맹 회사들은 지난 19일(미국시간), 이 연합에 대해 “블록체인 베이스의 사물인터넷을 추진하는 워킹 그룹”이라고 밝혔다.
이 그룹의 목적은 보안과 프로토콜의 신뢰성이 강화된 ‘블록체인에 대응하는 신뢰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의 에코시스템을 창출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 단체는 ‘전 세계의 주요 업계에서 사물인터넷 기술을 지원하는’ 오픈소스의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개발할 예정이다.
블록체인을 대부분 암호 화폐와 연결지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그 용도는 비트코인 거래 수단으로 그치지 않는다.
관리자가 존재하지 않는 분산형 전자 통장인 블록체인은 투표 기록부터 법적 문서까지 폭넓은 데이터 관리에 이용 가능하다.
또 같은 정보가 다른 여러 시스템에 분산되기 때문에 그 정보를 수정하거나 위조, 악용하기가 어렵다.
보쉬, 시스코, 젬알토, 뉴욕 멜론 은행(The Bank of New York Mellon Corporation, BNY Mellon), U.S.뱅코프(U.S.Bancorp) 외에도 BitSE, 크로니클드(Chronicled), 컨센시스(ConsenSys), 레저(Ledger), 스쿠체인(Skuchain), 슬록닷아이티(Slock.it), 폭스콘(Foxconn)그룹의 HCM인터내셔널(HCM International), 아이오타(IOTA), 오큰이노베이션(Oaken Innovations), 퀀텀(Qtum), Chain of Things, 빅체인DB(BigchainDB)가 이번 제휴에 참가하는 최초 기업으로서 이름을 공표했다.
트러스티드 IoT 연합에 따르면 “이번 제휴는 받아들이기 쉬운 멤버십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5,000개의 기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자, 블록체인 기술 관련 기업의 친목을 위해 매년 이벤트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사물인터넷 대응의 ‘사물’을 ‘하이퍼레저(Hyperledger)’와 ‘엔터프라이즈 이더리움 (Enterprise Ethereum)’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등록하기 위한 공통 API를 이미 공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오픈소스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조성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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