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2019년 이전부터 시작한 행복채움금융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누적 교육횟수 2만3627회, 수혜 인원은 약 107만명에 달한다. 또한 전국 17개 본부별로 금융교육 현황을 상세히 기록해 지역별 특성에 맞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체계적인 금융·진로교육으로 호응 얻어
농협은행의 행복채움금융 프로그램의 핵심은 금융·진로교육이다.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진료교육은 연중으로 진행되며,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돈과 금융 이야기, 신용관리, 소비 습관, 저축과 투자, 금융기초상식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전국 17곳에 청소년금융교육센터를 설립하며 금융 직업체험, 금융체험관, 금융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4757회 교육이 진행됐다.
해당 센터를 현장 교육의 장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예로 들어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금융 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농협은행 설립 이념에 맞춰 농촌과 농업을 연계한 금융교육인 '허그팜 금융교육'도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허그팜 금융교육은 농촌과 농업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농산물 교환권과 스탬프판을 활용한 부모 참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방소멸 위기지역 등 격오지에는 '버스형 이동점포'(NH Wings)를 활용해 교육 격차 해소에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이동금융교육은 지난 2017년부터 26회에 걸쳐 1047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금융교육을 어려워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는 'N키즈 금융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과 경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농협은행의 행복채움금융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으며 진행될 수 있는 배경에는 임직원들과 대학생 봉사단의 역할이 크다.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은 금융교육과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 주체로서 교육, 강사, 멘토,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이 중 대학생 봉사단인 N돌핀은 해당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약 1000여명이 참여했고, 지난해 하반기에도 역량 강화 교육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 행복채움금융 강화 나선 농협은행
농협은행은 행복채움금융 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디지털 금융교육, 금융사기 예방, 금융리터러시 향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당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참여자 모두 금융에 대한 이해와 실천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등과 협력해 교육기부 활성화와 공교육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농협은행은 행복채움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육, 사회공헌,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부분에서 사회적 책임 실천에 기여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교육을 넘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협력체계를 통해 금융교육의 선도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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