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회장 "美 상호관세 리스크 선제적 대응"…그룹 위기관리위원회 소집

유관부서 간 소통 통해 입체적 대응
실물경제 회복 위한 다양한 지원체계 구축

임이랑 기자

2025-04-03 16:03:32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그룹
[빅데이터뉴스 임이랑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한 국내외 정세 변동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그룹위기관리위원회를 소집한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오는 4일 오후 진옥동 회장이 주재하는 그룹 위기관리위원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증권과 신한라이프 등 주요 그룹사도 개별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재 신한금융은 이미 해외 투자자들의 문의와 우려에 대해 그룹 유관부서 간 긴밀히 소통하며 입체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상호관세 조치로 인한 국내외 정책 영향 및 이에 따른 환율 변동성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외환 및 자금 시장 등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체계 구축에도 나섰다. 신한금융은 그룹 미래전략연구소의 거시경제 분석에 기반한 정교한 경기 진단 및 그에 빠른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예컨대 지난해 12월 신설한 '신한 기업고충지원센터'를 통해 경영애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ㆍ비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해 경영상 애로사항을 겪을 중소기업의 신용장 만기 연장을 적극 지원하고 환율 상승에 따라 결제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기업들이 현재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세무·회계·외환·법률·마케팅 컨설팅 지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이랑 빅데이터뉴스 기자 lim625@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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