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조직위)는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언론 대상 사전 전시를 진행했다.
올해 서울모빌리티쇼는 '공간을 넘어선 모빌리티'를 주제로 기존 완성차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등 산업 전반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육상 모빌리티 분야에선 현대자동차·기아, BMW, BYD를 비롯한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 12곳이 참여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 완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 공개했으며, 기아는 첫 목적 기반 차량(PBV) 'PV5' 실물을 전시했다. BMW와 BYD도 각각 'i4 M50'과 '씰' 같은 신형 전기차를 내놨다.
건설기계 브랜드 중에선 HD현대 산하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부스를 꾸려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40t급 '현대'와 24t급 '디벨론' 등 스마트 굴착기를 선보였다.
해상 모빌리티 분야에선 수소전기 선박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빈센이 참가해 선박용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소개했다.
항공 모빌리티 기업 중에선 코스닥 상장사로서 UAM 기체를 만드는 삼보모터스와 UAM 스타트업 브이스페이스 등이 제품과 기술을 알렸다.
모빌리티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만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됐다. 해당 전시 구역에선 전기차 핵심 부품과 로봇 플랫폼, AI 기반 기술뿐 아니라 이들 같 융합 사례도 전시됐다. 이와 함께 일상을 바꿀 모빌리티 플랫폼과 캠핑 용품, 튜닝 부품 관련 기업이 참가했다.
자율주행 테마관에선 LG전자, SK텔레콤 등 국내 자율주행 연구 기업·기관 265곳이 개발한 4단계 플러스(+) 자율주행 전장 부품, 소프트웨어가 소개됐다.
일반 관람이 시작되는 4일부터는 '퓨처모빌리티어워드' 시상식과 더불어 포럼과 각종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전시장 외부에는 현대차·BYD·롯데의 신차 또는 자율주행차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편, 서울모빌리티쇼가 열리는 13일까지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공사로 인해 제1전시장 주차장 이용이 불가하다. 조직위는 "인근 임시 주차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GTX)를 비롯한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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