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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작년 동월 대비 13.1% 증가한 11만6362대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현대차가 14.6% 늘어난 5만9355대, 기아가 11.6% 증가한 5만7007대를 팔았다.
특히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13.7% 늘어난 4852대를 판매했다. 이중에서도 GV70(2021대), GV80(1604대)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는 각각 역대 1월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호실적은 하이브리드차(HEV)를 필두로 한 친환경차 강세에서 비롯했다.
현대차그룹 친환경차는 30.3% 증가한 2만3338대 팔린 가운데 HEV가 47.3% 늘어난 1만6591대, 전기차(EV)가 1.8% 늘어난 6747대 판매됐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로 커졌다.
HEV에선 투싼 하이브리드(5042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2807대), 싼타페 하이브리드(2667대), 카니발 하이브리드(1772대), 쏘렌토 하이브리드(1627대) 등 순으로 팔렸다. EV에선 아이오닉5 2250대, EV6 1542대, 아이오닉6가 871대가 판매됐다.
한편, 기아 신차 K4는 지난달 1만1410대가 팔리며 기아의 미국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성상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ss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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