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과 겨울 개최되는 세계적인 식품박람회인 '팬시 푸드쇼'는 시장 분석가와 식품 연구원, 유명 셰프 등 회원으로 구성된 미국 스페셜티 푸드 협회(SFA)가 주최한다.
올해 '팬시 푸드쇼'에는 약 1000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며, 올해 식품업계 트렌드로 꼽히는 신선한 조합의 스낵킹, 칠리를 활용한 다양한 소스 등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뚜기는 이번 팬시 푸드쇼에서 '진라면'의 수출용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오뚜기는 K-대표 라면으로서 선도적 입지를 확고히 하고, 디자인을 심플하게 변경해 시각적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오뚜기는 지난해 변경한 'OTOKI' 영문 로고를 적용하고, 시그니처 컬러를 강화하는 등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신선함을 더해 해외 소비자에게 더욱 새롭게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인 수출용 '진라면' 패키지는 외국인도 쉽게 기억할 수 있게 영문 'JIN'을 크게 강조하여 전면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순한맛과 진한맛 등 맛 종류를 각 국가별 언어로 표기했으며 진라면만의 독보적인 면 식감을 표현한 시즐(조리예)로 삽입했다.
이 패키지 디자인은 미국을 비롯한 각 국가별 수출용 상품에 적용되며, 오뚜기는 지난해 말 베트남에서 무이(MUI) 할랄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할랄 시장에서 신규 패키지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오뚜기는 이번 박람회에서 진라면과 더불어 글로벌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보들보들 치즈라면도 리뉴얼 패키지로 선보였다. 보들보들 치즈라면은 오뚜기가 미국, 중국, 대만, 홍콩 등 약 39개국에 판매하고 있는 수출 전용 제품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해외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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