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덱스터 주가는 종가보다 1.44% 오른 8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덱스터의 시간외 거래량은 2657주이다.
이는 덱스터가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덱스터는 쇼러너스와 드라마 'E(가제)' 시각특수효과(VFX)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12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이다.
한편 덱스터가 자회사 간 합병을 단행하며 사업구조를 효율화했다.
지난 25일 자회사 덱스터크레마와 손자회사 테이크어웨이를 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덱스터크레마가 테이크어웨이를 흡수합병하는 간이합병 형태다. 덱스터크레마가 테이크어웨이 지분 100%를 갖고 있어 합병신주는 발행하지 않는다. 합병비율은 1대0이다.
덱스터크레마는 광고물 제작 및 광고 대행을 하는 광고솔루션 기업이다. 테이크어웨이는 덱스터크레마의 자회사로, 광고 영상물을 제작하는 곳이다. 덱스터크레마가 광고 기획을 담당하고 테이크어웨이가 제작을 하는 구조다.
최근 경기침체 장기화와 소비 둔화로 광고시장이 타격을 받자 사업이 다소 겹치는 두 회사 간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화 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덱스터크레마는 덱스터 전체 매출의 절반가량(3분기 기준 46.2%)를 차지하는 핵심 자회사다. 덱스터크레마 자회사 테이크어웨이의 경우 지난해 매출은 26억원에 불과하며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있었다.
덱스터는 그간 작업 효율화를 통해 비용 절감 노력을 해왔다. 고난도 VFX 기술을 개발해 제작 시간을 단축하면서 비용 절감에 집중했다.
또한 2021년 버츄얼 스튜디오 'D1(디원)'을 출범시키면서 CG 후반 작업을 최소화하고 장소 제약 없는 제작 환경을 만들어 비용 절감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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