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이엠앤아이 주가는 종가보다 9.56% 오른 1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엠앤아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3001주이다.
이는 이엠앤아이의 인도 배터리셀 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 이엠앤아이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억원, 1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앞서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3% 증가했다.
OLED가 최초로 적용된 애플 아이패드 프로 판매가 기대치를 밑돌며 매출 성장이 다소 부진했지만 중국 혜주법인 청산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OLED 디스플레이 채택 확대 흐름과 함께 중수소화 재료 및 인도 배터리 셀 공급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어 향후 실적 성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엠앤아이는 국내 L사의 인도 협력사로서 인도 남부 지역에 배터리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기 이륜차 완성차 기업 브리스크EV와는 향후 이엠앤아이가 건립할 예정인 배터리 물류센터 인근에 생산 공장을 짓는 건과 배터리, 디스플레이 공급에 관한 구체적인 조건들을 협의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 D사와 달러 거래를 하기 때문에 환율 리스크가 최소화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 확대 효과가 발생한다"며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이 내년 중소형 OLED 생산량을 10% 늘리는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힘입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는 등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려는 시도가 있어 안타깝다"며 "OLED 전문가로 구성된 기존 경영진이 기존 사업과 신사업에서 다양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창훈 이엠앤아이 대표이사는 회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회사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
고 대표는 올해 들어 회사 주식 26만7000주를 매수하며 보유 주식을 51만7000주(2.42%)로 확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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