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순이었다.
23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X(옛 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주요 조선사 3곳의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조선사는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HD한국조선해양(009540) ▲한화오션(042660) ▲삼성중공업(010140) 등이다.
HD현대의 조선해양 계열사 HD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인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조사했으며 지난해 5월 사명 변경한 한화오션은 옛 사명인 '대우조선해양' 키워드를 추가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HD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총 6만2102건의 관련 정보량을 기록하며 국내 3대 조선사 가운데 관심도 1위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1671건에 비해 1만431건, 20.19% 늘며 3개사 중 유일하게 관심도가 상승하는 모습도 보였다.
9월 HD현대는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 2024'에 참가해 타란소와 디지털 기술 미래를 선보였다는 소식이 여러 언론사를 통해 보도됐다. HD현대는 조선 및 해운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HD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한 HD현대 계열사가 종합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8월 HD현대미포가 국내 업계 최초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건조에 나섰다는 소식이 여러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HD현대미포는 2500kW급 육상 전원공급장치,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등을 적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7월 보배드림에는 울산 조선소 현장에 첫 외국인 반장이 등장했다는 기사가 스크랩됐다. 쿠마라는 한국인 9명과 외국인 19명으로 이뤄진 도장부문 한개 반을 이끌고 있으며, 제20회 조선해양의 날 행사에서 HD현대중공업 선행도장부 협력사 소속 외국인으로서 우수조선해양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오션이 6만235건으로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6만1524건 대비 1289건, 2.10% 줄어들었다.
9월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김희철 한화오션 사장과 어성철 특수선사업부장이 미국 해군 함정사업 책임자 등을 만나 상호 협력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는 소식을 전했다.
같은 달 한화오션은 가스텍 2024에서 첨단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무탄소 선박을 공개했다. 한화오션이 포럼에서 공개한 가스운반선은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의 전기추진 방식을 채택해 화석연료 없이 완전 무탄소 추진이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은 4만7739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직전 연도 같은 시기 5만1705건에 비해 3966건, 7.67% 줄어들었다.
9월 삼성중공업은 모든 선박 건조 작업에 3D 디지털 생산 도면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디지털 생산 도면 적용으로 연간 종이 생산 도면 60만매, 의장 설치도 기준 LNG 운반선 설계 공수의 45%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3분기 전체 조선사에 대한 온라인 포스팅 수는 총 17만7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만4900건에 비해 5176건, 3.14% 늘었는데 이는 HD한국조선해양의 관심도가 유일하게 큰폭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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