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서호전기 주가는 종가보다 1.94% 오른 2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호전기의 시간외 거래량은 360주이다.
이는 현대글로비스가 부산항 신항(부산신항)에 대규모 복합물류시설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기준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규모 세계 7위인 부산신항 인근에 포워딩 인프라를 마련해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2027년 준공 목표로 이 부지에 초대형 컨테이너 야적장과 종합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의 직영 야적장이 완성되면 한번에 다량의 컨테이너를 보관할 수 있다.
터미널과의 거리도 가까워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 반입 및 운송 프로세스가 한층 간결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자체 야적장을 확보하면서 물류대란 등 변수가 발생할 때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종합물류센터가 준공되면 국내로 수입되는 화물이 담긴 컨테이너에서 물품을 꺼내 검수하는 작업(Devanning)부터 보관까지 일원화된 서비스를 고객사에게 제공할 수 있다. 또 직영 물류센터인만큼 내부 구조와 기능을 고객사의 편의에 맞춰 설계할 수도 있다.
이에 서호전기가 주목받고 있다. 서호전기는 부산 신항 자동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호전기는 항만 크레인 및 조선소의 크레인을 구동 제어 하는 전기제어시스템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3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신규 개장하는 부두에 주요 하역장비를 국산으로 발주 및 설치하고 부두운영사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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