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9% 오른 9만1천134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대선일인 지난 5일 오전까지만 7만 달러선을 밑돌다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 유세 기간 가상화폐에 친화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 정부가 현재 보유하거나 미래에 획득하게 될 비트코인을 100% 전량 보유하는 게 내 행정부의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정부가 현재 보유한 비트코인이 21만개에 육박해 전 세계 공급량의 1%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비트코인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산업 전체에 도움이 되는 투명한 규제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상자산에 대한 강한 규제로 비판받아온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도 해임하겠다고 했다.
이 소식에 한화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우, SBI인베스트먼트와 우리기술투자, 티사이언티픽, 위지트 등이 주목받고 있다.
SBI인베스트먼트는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투자를 진행한 바 있어 이번 비트코인에 상승에 따라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기술투자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 관련주로 꼽힌다.
티사이언티픽은 빗썸코리아 지분 7.17% 보유하고 있으며, 위지트는 티사이언티픽의 지분 30.77%를 보유한 대주주다.
한화투자증권은 2021년 2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 보통주 약 200만주를 583억원에 매수한 바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꼽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