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카페 지원한 '스타벅스' 3분기 '상생' 관심도 1위…이디야커피 뒤이어

최효경 기자

2024-12-02 08:00:00

ⓒ데이터앤리서치
ⓒ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스타벅스가 지난 3분기 국내 10개 커피 프랜차이즈 가운데 '상생'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디야커피가 뒤를 이었다.

2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커피 주요 프랜차이즈의 '상생' 키워드가 담긴 관련 게시물(관심도=포스팅 수)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빽다방 △메가커피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커피빈 △컴포즈커피 △할리스 △탐앤탐스 등이다.

분석 키워드는 '브랜드명' + '상생'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조사에서 상생 키워드 관련 965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스타벅스는 매장 수익 일부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기 위해 운영하는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을 오픈했다. 서울 중구에 열린 '커뮤니티 스토어' 9호점에서는 상품 한 개당 300원씩을 국가유산 보호 기금으로 조성한다.또 스타벅스는 9호점 오픈과 함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재학생을 매 해 10여명씩 선발해 장학금을 제공하는 후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8월 스타벅스는 노후화된 소상공인 카페의 시설 보수를 지원하는 '상생카페' 참여 점주를 모집했다. 상생카페 모집은 스타벅스가 중벤터기업부,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과 체결한 '카페업 상생협약'의 일환으로, 스타벅스 매장의 인테리어 및 시설 보수를 담당하는 협력업체를 통해 소상공인들의 노후 카페 시설 보수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9월 스타벅스는 친환경 여행을 테마로 지역사회 상생을 돕는 '투어스:친환경 여행 캠페인'을 전개하기도 했다. 이 캠페인은 스타벅스가 한국관광공사, 환경재단과 함께 인구감소 지역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스타벅스는 친환경 인식 제고는 물론 지역사회 곳곳의 가치와 명소를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디야커피는 165건의 상생 포스팅 수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이디야커피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약 2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했다. 이 조기 지급은 82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실시됐다.

같은달 이디야커피는 농협경제지주 경제기획본부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빽다방이 분석 기간 145건의 관련 정보량을 나타내며 3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빽다방빵연구소는 대기업 빵집들의 골목상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체결된 제과점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에 새롭게 참여했다. 이 협약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 2019년부터 진행, 5년의 계약 기간을 끝으로 연장 합의를 진행하며 2029년까지 유효하게 되는 것으로 협약 전부터 상생협약을 준수했던 더본코리아의 백다방빵연구소는 연장 협약부터 새롭게 참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메가커피가 84건의 포스팅 수로 4위를 기록했으며 투썸플레이스가 55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엔제리너스의 지난 7월부터 석달간 '상생' 활동 관련 정보량은 33건으로 집계되며 6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커피빈 19건 △컴포즈커피 17건 △할리스 8건 △탐앤탐스 1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0개 커피 프랜차이즈의 3분기 전체 상생 관련 포스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85% 감소한 가운데, 스타벅스가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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