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만명에 90조원 지원" KB국민은행, 3분기 소상공인 관심도 1위…카뱅·IBK기업은행 순

한시은 기자

2024-11-26 08:00:00

ⓒ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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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올 3분기 1금융권 은행 가운데 소상공인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곳은 KB국민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와 IBK기업은행이 뒤를 이었다.

2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국내 1금융권의 소상공인 관련 게시물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케이뱅크 △토스뱅크 △Sh수협은행 △SC제일은행 △KDB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이다.

분석 키워드는 '은행 이름' + '소상공인, 자영업자, 사장님, 개인사업자'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KB국민은행이 4814건의 소상공인 관련 게시물 수를 기록하며 3분기 소상공인 관심도 1위로 나타났다.

9월 뽐뿌에는 KB국민은행이 39만 소상공인에 90조원의 자금을 지원한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KB국민은행의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취급 실적은 총 5066억원에 달한다. 이는 소상공인 금융 비용 완화를 위해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연 5.5% 이하 금리로 바꿔주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8월 디시인사이드에는 KB국민은행에서 자영업자 신용대출 상품 마이너스통장을 출시했다는 소식의 글이 게재됐다. 'KB사장님+ 마이너스통장'은 대출 한도가 최대 1억원인 개인사업자를 위한 신용대출 상품으로 중도상환수수료와 한도약정수수료도 없다.

7월 팍스넷에는 KB국민은행이 8월 말까지 KB스타기업뱅킹 내 개인사업자 고객을 위한 통합 이벤트 사.이.다(사장님을 위한 이벤트 다 모았어요)'를 소개하는 글이 올라왔다. △매출·비용·자금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사업 자금 관리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간편 세무 신고 등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가 총 3891건의 관련 정보량을 기록,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9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카카오뱅크 마이너스통장은 자영업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자금 운용에 있어 유용하다"고 전했다. 특히, 빠른 심사로 인해 신청 후 신속한 이용이 가능한 부분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8월 M**라는 티스토리 유저는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조건 신청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신청대상은 만 19세 이상 내국인으로 사업기간과 상관없이 현재 사업을 하는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사업 초기 단계의 사업자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어 자금 조달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이 3521건의 관련 포스팅을 보여 관심도 3위에 올랐다.

9월 뽐뿌 등의 커뮤니티에는 IBK기업은행이 자사 사회공헙 사업인 'IBK희망디자인'을 통해 서울 염천교 수제화거리와 대구 대신동 양말골목 소재 총 37개 점포의 차양막 원단을 교체하는 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했다는 소식이 공유됐다. 'IBK희망디자인'은 노후화된 지역 상권의 점포 간판, 차양막 교체 등을 지원하는 디자인 중심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어 △신한은행 3128건 △우리은행 2686건 △하나은행 2499건 △NH농협은행 2046건 △케이뱅크 1924건 △토스뱅크 1905건 △Sh수협은행 482건 △SC제일은행 163건 △KDB산업은행 144건 △한국씨티은행 41건 순이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10건으로 두자릿 수 정보량에 턱걸이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3분기 1금융권의 소상공인 관련 포스팅 수는 총 2만72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208건에 비해 1만2046건, 79.21%나 급증했다"면서 "이는 최근 오프라인 실물경기 침체와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높은 금리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위해 은행권이 발벗고 나서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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