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아이, 주가 급등…“원전 협력 강화” 한·폴란드 정상회담 '임박'

김준형 기자

2024-10-21 05:02:51

비에이치아이, 주가 급등…“원전 협력 강화” 한·폴란드 정상회담 '임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비에이치아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에이치아이 주가는 종가보다 0.92% 오른 9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에이치아이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678주이다.

이는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오는 22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7일 대통령실은 “두다 대통령 부부가 22~25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24일 양자 회담을 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과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방산과 원자력발전 분야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폴란드 국가안보실장과 현지 기자단도 함께 방한한다. 두다 대통령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도 만나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폴란드는 앞서 한국과 대규모 방산 계약을 체결하고 전투기, 자주포, 전차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현재 1차 계약분이 인도 중이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2차 계약 및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원전 협력도 논의될 전망이다.

두다 대통령의 방한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약 6년 만이다. 지난해 8월 두다 대통령은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으려 했지만 태풍 및 현지 정치 문제로 계획을 취소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 길에 폴란드를 국빈 방문해 두다 대통령과 약 3개월 만에 재회한다.

이 소식에 비에이치아이가 주목받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최대 HRSG(배열회수보일러) 제작업체로서 지난 2020년 HRSG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 대형 원전 수출이 기대되는 가운데, 비에이치아이의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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