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최고를 향한 집념으로 100년 역사 쓸 것"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지 않는 '그레이트 챌린저' 강조

한시은 기자

2024-10-10 10:15:27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한화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시류에 타협하지 않는 신념과 최고를 향한 끈질긴 집념으로 위기의 파고를 이겨내고 100년 한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갈 것입니다"

한화그룹은 지난 9일, 창립 72주년을 맞았다. 김승연 회장은 휴일이었던 창립기념일 다음날인 이날 오전, 사내방송을 통해 이같은 창립기념사를 발표했다. 한화그룹 소속 계열사들도 각 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행사를 진행하며, 창립 72주년을 기념했다.

한화그룹은 약 6분 분량의 창립기념사 영상에는 김승연 회장이 전하는 임직원들에 대한 따뜻한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진행했던 현장경영을 통해 만난 임직원들의 준비된 역량을 칭찬하며, "모든 가능성은 이미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있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김승연 회장은 기념사에서 순간의 주저가 영원한 도태를 부르는 냉혹한 환경 속에 모든 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영환경을 진단했다. 이를 타개할 방안으로 성공 경험의 확산을 강조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방위산업에 대해서는 한화그룹의 방위산업을 향한 신념과 지난 도전의 역사를 빛나게 한 성과라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신년사에서 언급했던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위기 극복 방식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시장의 사이클과 같은 흐름이 영원하지 않음을 강조하며 시장이 우호적으로 바뀌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더욱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승연 회장이 이번 창립기념사에서 특별히 강조한 것은 안전이었다. 김 회장은 누군가의 희생 위에 세워진 성공은 성공이 아니라는 말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안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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