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통신업계 CEO 관심도 1위…유영상 SKT 대표 뒤이어

최효경 기자

2024-09-27 07:44:02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 2분기 국내 이동통신 3사 CEO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통신업계 CEO에 대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김영섭 KT(030200) 대표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 등이다.

김영섭 대표는 이번 분석에서 총 6542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의 한 작성자는 "한우 들고 위즈파크 찾은 김영섭 KT 대표이사... KT는 구단주 응원에 승리로 보답"이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를 공유했다. 내용에 따르면 KT 위즈 구단주인 김영섭 대표가 수원 롯데전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우 특식을 제공했으며, 이날 경기에서 KT 선수들은 승리를 거두며 4연패를 벗어났다.

네이버금융 종목토론실의 한 KT 주주는 '김영섭 대표이사에게 바란다'는 제목으로 "KT는 이제 통신에서 벗어나 김영섭 대표 말대로 AICT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주주들은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주주로서 김영섭 대표를 지지하며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한 유저는 "KT, 美 마이크로소프트와 수조원대 'AI 동맹'"이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를 공유하며 "KT 일 잘하네, 굿굿"이라고 말했다. 기사에 따르면 김영섭 대표가 직접 미국에 방문해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겸 이사회 의장과 AI 프로젝트 추진을 약속했다.

유영상 대표 또한 분석 기간 6344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다.

네이버 카페 '폰*'에서는 '유영상 SKT 사장, AI 발전과 안전성 균형 도모해야'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가 공유됐다. 내용에 따르면 유영상 사장이 '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 장관세션에 참석해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국가와 기업들이 협력해 안전을 기반으로 AI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AI 혁신을 이뤄내는 균형있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한 유저는 '유영상 SKT 대표, 글로벌 통신 동맹으로 AI 혁신'이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를 공유했다. 유영상 대표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TM포럼에서 '2차 글로벌 텔코 AI 라운드테이블' 행사를 열고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와 함께 인공지능 혁신의 길을 열 것"이라고 선언했다는 내용이다.

황현식 대표가 지난 4월부터 석달간 5880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통신업계 CEO 관심도 3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의 유저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AI 인재 찾아 美 실리콘밸리 방문'이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를 포스팅했다. 황현식 사장이 인공지능 인재 유치를 위해 직접 미국 실리콘밸리에 방문해 AI 분야 글로벌 인재들과 미래 비전 공유 행사를 열었다는 내용이다.

네이버 카페 'A* W*r*d'에서는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AI와 데이터는 한 몸'이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가 공유되기도 했다. 내용에 따르면 황현식 사장이 사내 인트라넷에 "AI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선결 과제는 데이터"라며 "AI에 사용되는 데이터가 얼마나 충분하고 정확한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8월 취임한 김영섭 대표가 꾸준히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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