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 그는 “최근 글로벌 보험회사들은 재보험, 기업보험 및 대재해채권처럼 보험사고의 규모가 크고 계약의 표준화가 비교적 쉬운 기업성 재물보험에서 블록체인의 적용 시도가 있었다"며 "그러나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결성해 본인인증 시스템 구축을 시작하고, 블록체인을 이용해 보험금 지급체계를 구축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표준화된 보험상품 보험금 지급 공동망을 구축하면 보험금 중복 청구 및 과다 진료, 보험사기 관련 징후를 조기에 확인 가능하고 보험회사별 보험금 지급 심사 차이로 인한 민원이 감소할 수 있다"면서 "블록체인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처럼 단순히 보험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보험산업의 근본을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에 보험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시장 확대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주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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