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바이오, 주가 급등…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145억 규모 계약 체결

김준형 기자

2024-12-26 02:31:11

에코바이오, 주가 급등…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145억 규모 계약 체결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에코바이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코바이오 주가는 종가보다 4.21% 내린 457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바이오의 시간외 거래량은 18만6004주이다.

이는 에코바이오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공급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에코바이오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145억 2027만원 규모의 수도권매립지 발전 및 부대시설 운영관리 용역(2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에코바이오의 최근 매출액 대비 91.96%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12월31일까지다.

최근 에코바이오는 탄소중립 관련주로 부각되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그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가 CCUS 관련 세액공제를 폐지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비키 홀러브 옥시덴털 페트롤리움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의 재집권이 석유·가스 사업에 매우 긍정적인 동시에 CCC의 일종인 직접공기포집(DAC) 프로젝트에 특히 낙관적"이라고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대표적인 측근인 일론 머스크 또한 CCUS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일론머스크는 최근 XPRIZE 재단과 함께 1억 달러 규모의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기존 산업 구조를 급격히 바꾸는 대신, 실질적이고 확장 가능한 기술이 중요하다"며 "CCUS 기술이 화석연료 산업과 공존하면서 이산화탄소 감축을 돕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에코바이오는 매립지, 유기성폐기물 처리시설 및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를 기반한 전기·가스·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황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에코바이오는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 유지 관리 목적으로 수도권매립지에서 포집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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