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소스, 주가 급락…'투자유의' 단기과열 지정 예고

김준형 기자

2024-12-24 06:48:22

그린리소스, 주가 급락…'투자유의' 단기과열 지정 예고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그린리소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그린리소스 주가는 종가보다 2.45% 내린 1만8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린리소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29주이다.

이는 그린리소스가 단기과열종목 지정을 예고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그린리소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 및 같은 규정 시행세칙 제133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음을 예고한다"며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 그 다음 매매거래일부터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3거래일 단일가매매)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그린리소스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예고일은 12월 24일이다.

그린리소스의 단기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예고일부터 10거래일 이내 어느 특정일에 ▲당일 종가가 직전 40거래일 종가 평균의 13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거래회전율 평균의 600% 이상 ▲당일을 포함한 최근 2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이 직전 40거래일 일별 주가변동성 평균의 150% 이상 ▲해당일의 종가가 직전 거래일 종가 및 지정예고일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경우이다.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되는 경우 그린리소스는 3거래일간 30분 단위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그린리소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구글이나 IBM 양자컴퓨터에 반드시 필요한 절대온도 0.3K의 냉각 온도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린리소스는 세계 최초로 초전도 선재 대규모 양산에 성공했으며, 초전도 자석을 생산하고 있어 주목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상권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자기장 변화를 이용해 절대온도에 가까운 온도를 구현하는 방식의 ‘단열 탈자 냉동기’와 흡착식 냉동기를 통합한 구조를 제안하고 이를 구현해 절대온도 0.3K의 냉각 온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초저온 냉각을 위해 동위원소인 헬륨-3과 헬륨-4의 혼합물을 이용한 희석식 냉동기가 사용돼 왔다. 양자컴퓨터등에 필요한 헬륨은 지구에 거의 없는 물질로 우주에서 발굴을 할 수 있어서 우주개발에 힘쓰는 이유기도 하다.

정상권 교수 연구진은 값이 비싼 헬륨-3을 냉매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비교적 소형의 크기로 초저온을 달성할 수 있는 지금까지 없었던 ‘초전도 자석’을 활용한 냉각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게 된 것이다.

정상권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통합형 단열 탈자 냉동기’는 소형화와 단순성을 모두 갖춘 혁신적인 초저온 냉각 방식으로, 다양한 양자 소자 냉각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더 낮은 온도를 구현할 수 있는 자성 물질을 선택한다면 기존 희석식 냉동기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그린리소스는 세계 최초로 미국기업에 초전도 선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초전도 자석까지 생산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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