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1월 19일, 지난해 ‘우수장애인체육시설’로 선정된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와 장애인들을 위한 건강보건관리사업과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경기도 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업무협약에 따라 이루어졌다.
프로그램의 구체적 내용은 발달장애아동들의 신체경험 및 주체적 활동을 주제로 한 심리운동 교실(4월 27일, 7월 20일)과 소아·청소년 뇌성마비 장애아동을 위한 정적·동적 평형성 재활운동 교실(11월 16일)로, 상·하반기에 걸쳐 총 3차례 진행하였다.
사전 참여자들의 장애 유형별 특성 및 건강 상태, 신체 잔존능력 데이터를 토대로 개인별 능력에 맞게 학습과제의 난이도를 조절하여 맞춤형으로 제공되었으며 다양한 감각 경험, 평형 반응 촉진 등 일상생활에서의 자존감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들의 독립성을 높일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상현(9세, 뇌성마비) 군의 어머니는 “대부분의 치료 과정이 개별로 이루어져 성장기 아이들의 사회성 발달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재활운동 교실은 놀이 형태의 운동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모든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수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관장은 “향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발달장애아동 및 소아·청소년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프로그램 개선을 통해 그들의 신체 기능 향상과 삶의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특례시로부터 위탁받아 홀트아동복지회가 운영하는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는 함께하는 통합체육, 특성화된 재활체육, 열려있는 생활체육, 장애인 전문체육을 기반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사회통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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