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장 마감후 거래소는 대원전선우에 대해 "다음 종목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19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대원전선우가 투자경고종목 지정예고를 받은 사유는 ▲18일의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향후 대원전선우는 투자경고 지정 예고일로부터 10거래일 안의 특정한 날에 ▲종가가 5일 전일의 종가보다 60% 이상 상승 ▲종가가 당일을 포함한 최근 15일 종가중 가장 높은 가격 ▲5일 전날(T-5)을 기준으로 한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이 같은 기간 주가지수 상승률의 5배 이상일 경우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최근 정치 테마주가 뉴스 흐름에 따라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절차 진행과 함께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쳐지며 그동안 급등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관련주는 상대적으로 주춤하고 탄핵 정국에서 주목받은 우원식 국회의장 관련주가 연일 상승세다.
정치권에 따르면, 우 의장은 △경제4단체장 회동(17일) △전방부대 방문(18일) △한국은행 방문(19일) 등 연일 국정 안정을 위한 일정을 소화하며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우 의장은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사태와 지난 7일과 14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등을 거치면서 최근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 혼란스러운 정국에 입법부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점에서 존재감이 한층 높아진 것이다.
증권가에서 '우원식 테마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도 이와 무관치 않다. 특히 3일 밤 계엄군의 통제 속에서도, 우 의장이 계엄 해제를 위해 2m 높이의 국회 담장을 넘는 순간이 사진에 담기면서, 해당 테마주는 '월담주'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 소식에 뱅크웨어글로벌과 효성오앤비,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코오롱,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썸에이지, 애드바이오텍, 모델솔루션, 대원전선, GH신소재, 제이엔케이글로벌, 신성통상, 태경비케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와이씨, 고려제약, 한국가스공사, 푸른저축은행, 유비온, 삼천리자전거, 한국전력, 크리스에프앤씨, 태경산업, 케어랩스, 뉴보텍 등이 주목받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경조 대표이사가 우원식 국회의장과 동일한 경동고등학교 출신이라고 알려지며 관련주로 엮였다. 효성오앤비는 우원식 의장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구에 본사를 둔 기업이라는 점에서 관련주로 꼽힌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김우승 고문이 우원식 의장과 경동고등학교 32회 동문으로 알려졌다. 코오롱 역시 안병덕 대표이사가 경동고 32회 동창이라는 사실이 부각됐다. 이에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코오롱글로벌도 관련주로 엮였다.
썸에이지는 대표이사가 우원식 의장과 대학 동문이라고 알려졌다. 썸에이지 박홍서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애드바이오텍 역시 대표이사가 동문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모델솔루션은 우병일 대표이사의 성씨가 우원식 의장과 동일하다는 이유로 급등세다. GH신소재 역시 우희구 대표이사와 우 의장이 같은 성씨라는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도 우진석 대표이사와 성씨가 같다는 이유다.
대원전선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원식 테마주로 주목받는 데는 서명환 대원전선 회장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경동고등학교 동문이라는 점이 주요한 이유로 작용했다.
제이엔케이글로벌은 김방희 대표이사가 우원식 의장과 같은 연세대 출신이라는 점, 신성통상은 염태순 회장이 우 의장과 같은 경동고 출신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태경비케이는 우원식 의장이 단양 우씨이며, 태경비케이가 단양에 공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면 강세다. 태경산업은 태경비케이의 모회사이다. 올 3분기 말 기준 태경산업이 보유한 태경비케이 지분율은 43.6%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최충렬 부사장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같은 서울 경동고 출신인 점이 부각됐다. 와이씨는 최명배 회장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같은 서울 경동고 출신, 고려제약은 박해룡 회장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같은 서울 경동고 출신이라고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전력은 우원식 의장이 탈원전 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 공동대표였던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푸른저축은행은 송명구 대표가 우원식 국회의장과 같은 서울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어랩스는 신종현 대표이사가 연세대 출신으로 우원식 국회의장과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엮였다.
뉴보텍은 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에 이름을 올리며 앞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유는 뉴보텍의 최대주주가 단양 우씨라는 이유 때문이다. 뉴보텍의 최대주주는 '에코'며.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우숙 씨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