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벡트 주가는 종가보다 3.75% 오른 8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벡트의 시간외 거래량은 51만9580주이다.
벡트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벡트는 공모가(3900원)보다 98.21% 오른 773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벡트는 프로젝트 기획과 하드웨어 구축, 콘텐츠 제작 등 사이니지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역량을 갖추고 통합적인 비주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프로젝터,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전자칠판 등 하드웨어 제품을 자체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벡트는 지난 4일과 5일 실시한 공모주 일반 청약에서 1170.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2조7100억8387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도 흥행하며 공모가를 희망공모밴드(3500~3900원)의 최상단인 39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코스닥 증시에 입성한 벡트는 해외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 상당분을 인력 및 연구개발에 재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업 영역을 기존 국내 및 동남아 외에도 북미 등 선진국까지 넓히겠단 구상이다. 이를 통해 향후 3년 내 매출 규모를 5배까지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다.
벡트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689억원이다. 올해의 경우 연매출 7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향후 3년 뒤 매출을 5배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유창수 벡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이라는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 및 하드웨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No.1 원스톱 콘텐츠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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