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씨메스 주가는 종가보다 5.76% 오른 2만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메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4만8043주이다.
씨메스는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비전, 로봇 가이던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구현하는 회사다.
핵심 기술은 ▲로봇의 눈인 3D 비전 센서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유연하고 정밀한 로봇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로봇제어 소프트웨어 기술이 있다.
공모가도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특히 최근 기술특례상장 기업들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임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지난덜 15~1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 결과, 42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4조1512억원으로 집계됐다.
씨메스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자금을 ▲로봇 및 비전기술 선행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로봇 Cell 개발 및 Test, 3D 스캐너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천안 로봇센터 증설 ▲미국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수요가 큰 미국시장을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로 삼고 시애틀, 시카고 등 공략 지역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으로 글로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이사는 "씨메스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퍼스트무버로 각 산업별 업계 1위 레퍼런스를 선점하는 등 탄탄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며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지능형 로봇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해 지속적인 기술·비즈니스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하반기 선정된 사업은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기계장비산업기술개발사업,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이다. 씨메스는 3차원 비전 기반 AI 로보틱스 기술로 △AI 자율제조 관련 로봇 지능화 및 자동화 기술 △휴머노이드 로봇 및 실증 개발 등에 참여한다. 5년간 해마다 약 1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연구·개발에 활용하게 된다.
2건의 산업기술개발사업은 산업자원통상부(전담기관 KEIT) 지원사업이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과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통한 제조 로봇 지능화 연구·개발 및 실증을, 성우하이텍 등 4개 기관과는 AI 로보틱스를 활용한 미래차 제조 지능화 개발 사업을 수행한다.
산업기술국제협력사업은 AI 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을 가진 미국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멀티모달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한 로봇 조작 지능화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씨메스는 그간 제조혁신 연구사업, 소부장 으뜸 연구사업 등 대형 정부지원 연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번 신규 사업 선정으로 총 50억원의 정부 연구개발비를 확보했다.
씨메스 측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 기업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산업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AI 자율제조 기술 및 지능화 로봇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며 "아울러 사업화를 추진해 매출과 이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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