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8분 기준 한전기술은 전일 대비 6600원(-9.64%) 하락한 6만1900원에 거래됐으며, 한전KPS도 4300원(-8.85%) 내린 4만4300원을 기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570원(-7.42%) 하락한 1만9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형주들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피코그램은 3.65%, 우리기술은 7.66%, 보성파워텍은 6.10% 하락했으며, 에너토크(-5.11%), 우진엔텍(-10.63%)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반면, '이재명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증시에서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동신건설과 에이텍, 에이텍모빌리티, 일성건설, 오리엔트정공 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종목들이 29% 이상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 밤 윤 대통령은 "탄핵 시도로 행정부가 마비됐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국회가 긴급 본회의를 소집해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새벽 4시 30분경 이를 수용하며 계엄을 해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즉각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오는 6~7일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치권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재명 테마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밤 계엄령을 선포했다가 6시간 만에 해제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예고한 상태다.
양민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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