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큐라티스 주가는 종가보다 9.89% 오른 767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라티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2783주이다.
이는 큐라티스가 자금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큐라티스는 1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증자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보통주 560만주가 발행되며, 발행가는 주당 631원으로 책정됐다. 신주는 회사 최대주주인 피스투에스코리아에 배정되며, 발행된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같은 날 큐라티스는 6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피스투에스코리아로 동일하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큐라티스는 신주 1030만주를 주당 631원에 발행한다.
QTP-101은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국가 임상 2b/3상 승인을 받고 5개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에는 필리핀에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고, 필리핀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현지 법인을 세웠다.
큐라티스는 지난해 6월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지만, 누적된 적자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졌다.
결손금은 1970억원으로, 자본잉여금(1958억9954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큐라티스가 1년 이내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는 108억8251만원인데, 이는 유동자산(46억8044만원)보다 62억원 정도 많은 것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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