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오토메이션, 신주 56.1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김준형 기자

2024-11-25 07:52:09

코닉오토메이션, 신주 56.1만주 추가 상장…주식매수선택권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닉오토메이션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25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20일 코닉오토메이션은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56만1864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코닉오토메이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액은 65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코닉오토메이션의 상장주식 총수는 4206만5086주로 늘어난다.
주식매수선택권이란 정관이 정하는 바에 따라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해당 법인의 설립·경영·해외영업 또는 기술혁신 등에 기여하거나 기여할 수 있는 해당 법인 또는 해당 법인의 관계회사의 임직원에게 미리 정한 가격으로 해당 법인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권리를 말한다.

향후 기업가치가 상승할 경우 이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기업가치의 증가분을 분배하기 위한 미래지향적 보상수단이다.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방식은 신주발행 교부, 자기주식 교부, 차액(시가-행사가격)의 현금 또는 자기주식 교부 등 4가지가 있으며, 부여한도는 상장법인의 경우 발행주식총수의 15%(주주총회 특별결의로 부여할 경우) 이내이다.
행사가격은 시가와 액면가 중에서 높은 금액 이상으로서 부여주체가 결정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은 정관에서 정하는 기간으로서 원칙적으로 부여일로부터 2년 이상 재임·재직한 경우에만 행사할 수 있다.

다만 주식매수선택권이 행사되면서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는 경우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한편 코닉오토메이션은 지난 1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은 3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9억)보다 적자폭이 소폭 증가했다.
다만 연말에 매출이 몰리는 코닉오토메이션 사업 특성상 4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및 이차전지 등 전방 시장의 침체와 유통, 제조 물류 부문의 투자 지연, AI, 로봇 사업 투자로 손실을 봤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코닉오토메이션 관계자는 “첨단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물류사업의 대형 프로젝트 수주를 대비한 투자로 비용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와 이차전지 시장 침체로 인해 수익성이 낮아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4분기에는 진행 중인 다양한 사업을 통해 흑자전환할 것”라고 전했다.

코닉오토메이션은 내년에 반도체 제조 장비 제어 소프트웨어인 '이지클러스터'의 중국 진출과 스마트팩토리 분야의 사업을 기존 이차전지 소재 분석에서 바이오 및 제약, 석유화학 등 새로운 소재에 대한 분석 영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글로벌 기업과 협업이 예상되는 만큼 양산형 자동 분석 모듈 아이템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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