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일단조 주가는 종가보다 5.82% 오른 3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일단조의 시간외 거래량은 174만4206주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공군이 21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군이 자국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해당 미사일이 러시아 카스피해 인근의 도시 아스트라한에서 발사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미국과 영국에서 각각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ATACMS),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한 직후에 단행된 것이다.
우크라이나군은 ICBM의 타격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러시아가 발사했다는 ICBM이 어떤 모델인지 등도 밝히지 않았다.
앞서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러시아 매체 모스콥스키 콤소몰레츠가 러시아군이 카스피해 인근 도시 아스트라한의 군사 기지에서 키이우로 RS-26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속도로 비행해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요격 시스템인 패트리엇 미사일로는 격추하기가 어렵다.
또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러시아 측이 함께 발사한 Kh-101 순항 미사일 6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국영통신 우크라인폼은 러시아의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중동부 도시 드니프로를 강타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에 한일단조와 스페코, 흥구석유, 지에스이, 중앙에너비스, 대성에너지, 한국석유, 빅텍, 휴니드, 파이버프로, RF머트리얼즈, 팜스코, 미래생명자원 등의 주가가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일단조는 신궁, 천궁 탄두구조체, 155mm 포탄을 비롯해 자동차와 등 철제 제품을 만드는 단조 전문기업이다.
휴니드는 최근 차세대 통신체계 솔루션 MANET(Mobile Ad-hoc Network)을 육군에 납품하는 등 군수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방산업체 1세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페코는 건설기계와 방산설비사업을 하고 있다. 스페코의 사업분야는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제조 등에 필요한 아스팔트 플랜트 사업을 시작으로 콘크리트 배쳐 플랜트 등의 건설기계 사업, 함안정기 등의 박용기계 사업, 풍력발전을 위한 WIND TOWER 제작 등의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빅텍은 방위사업(전자전 시스템 방향탐지장치, 군용전원공급장치, 피아식별장비, TICN 장치 및 기타 방산제품 등) 및 민수사업(공공자전거 무인대여시스템(U-BIKE) 등)을 영위하고 있다.
휴니드는 전술통신용 무전기, 특수장비, 지휘통제체계, 무기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외에도 항공 전기, 전자장비, 와이어하네스 등을 제조 공급하는 등 SW와 HW 양면으로 군/민수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보잉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항공우주 부문에서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파이버프로는 2008년부터 국내 방산업체의 관성센서 분야 제 1 협력 파트너로서 광섬유 관성 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협력 관계를 유지, 지속, 확대를 통해 국내에서 독보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파이버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한화방산 등과 천궁2 관성측정기 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RF머트리얼즈는 콜드 플레이트 공급이 가능한 업체로 꼽힌다, RF머트리얼즈는 해당 제품을 통신용, 방산용 레이저 패키지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RF머트리얼즈가 44%의 지분을 보유한 RF시스템즈는 주로 군용 안테나와 환경제어장비 등을 설계하는 기업이다.
에너지 관련주들도 대거 강세를 보였다. 지정학적 우려가 커지며 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1966년 설립된 흥구석유는 12개의 직영주유소와 함께 석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앙에너비스는 주요소 운영업체이다. 중앙에너비스는 추후 석유값 인상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석유의 주요사업은 아스팔트부문, 합성수지부문, 케미칼부문으로 나뉜다. 아스팔트부문은 석유류제품 제조업 및 도소매업 등을 사업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울산광역시 소재 공장에서는 아스팔트, 충북 옥천 소재 공장에서는 방수시트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대성에너지, 지에스이 등 천연가스 관련 기업도 주목받았다. 원유가 가격이 오를 수록 천연가스 채산성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에스이는 한국가스공사의 천연가스를 원료로 해 경남 서부권역 등에 도시가스 공급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성에너지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취사용, 난방용, 냉난방공조용, 영업용 및 산업용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팜스코와 미래생명자원 등 식량 관련주도 주목받고 있다. 팜스코와 미래생명자원은 세계 식량 안보 위기에 식품주로 부각되면서 상승세다. 팜스코는 돼지고기 브랜드 하이포크를 만들고 있다.
미래생명자원은 대두를 사용한 사료 전문업체로 회사 제품들은 콩을 핵심 원료로 삼고 있다. 대주산업은 1962년에 설립된 배합사료 제조업체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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