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세진중공업 주가는 종가보다 7.31% 내린 6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진중공업의 시간외 거래량은 13만524주이다.
이는 세진중공업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세진중공업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9.56% 감소한 74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세진중공업의 올해 하반기 안정적인 성장을 전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세진중공업이 지난 2분기 부진한 실적과 조선사 주가 조정의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늘어난 생산능력으로 장기 성장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가는 7500원에서 8600원으로 올렸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부터 이어진 전후방 업체 공정 차질, 인력 문제로 인한 실적 변동성 확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공정 안정화와 물량 증가로 하반기는 안정적 성장을 전망한다"며 "탱커 시장의 회복과 조선사별 탱크 제작 생산능력 부족으로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존 15만평 부지에 관계사 부지 10만평까지 간접 증설 효과가 나타나고 원화 결제로 환율 영향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8600원으로 상향한다"며 "성장 구간임을 반영해 2025년 당기순이익 추정치를 적용했다"고 했다. 또 "주가수익비율(PER)은 비교업체들의 과거 성장기 평균치를 25% 할인 적용했다"며 "실적 성장 지속시 상향 여지가 있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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