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주가 급락…'무선충전' 테슬라 고객사 확보 소식에 촉각

김준형 기자

2024-11-13 07:43:05

비에이치, 주가 급락…'무선충전' 테슬라 고객사 확보 소식에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비에이치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에이치 주가는 종가보다 2.6% 내린 1만5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에이치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308주이다.

최근 비에이치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비에이치가 테슬라를 고객사로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한 매체는 비에이치EVS(BH EVS)가 테슬라를 고객사로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비에이치가 전기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에이치EVS의 무선충전 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비에이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6000원으로 기존 대비 13% 하향 조정했다. 추정치 조정에 따른 것인데,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이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 늘어난 526억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인 영업이익 622억원 대비 15% 밑돌았다"고 했다.
이어 "2분기부터 이어진 성장이 지속됐고 영업이익률은 0.6%p(포인트) 내린 10.5%"라며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성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2025년을 주목하는 이유로 먼저 2025년 고객사 AI(인공지능) 기능 강화→출하량 확대→FPCB 제품(가격, 물량) 수혜로 2025년 성장 전망이 유효하다"며 "OLED(디스플레이 기술) 적용 IT디바이스 포트폴리오 확장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실적 성장 대비 주가하락으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매력이 확인됐다"며 "중장기 성장 체력 확보도 주목된다"고 했다.

그는 "수요 및 성장률 둔화 우려가 주가 하락의 이유로 추정된다"며 "2025년 진입 시장 다변화, 생산 경쟁력에 주목한다"고 짚었다.
이어 "회복 구간 진입시 성장성 및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따른 주목할 기업"이라고 판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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