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나노브릭 주가는 종가보다 7.45% 내린 1702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노브릭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4044주이다.
이는 나노브릭의 최대주주 변경 계약이 철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나노브릭은 화인크루파트너스 외 2인의 인수잔금 지급 미이행으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철회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앞서 첨단소재 기업 나노브릭은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사업다각화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나노브릭은 창립 이후 20여년 간 나노신소재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자랑해 온 기업이다.
최근 나노브릭은 경영권을 동반한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하고 오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신사업 추진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위한 정관변경을 예고했다. 다만 최대주주 변경이 진행되지 않으면서 주주총회 계획도 함께 철회됐다.
나노브릭이 추진하는 신사업은 AI(인공지능) 기반 유통물류사업과 이차전지 소재사업 등이었다. 이중 AI 기반 유통물류사업은 창고 물류 관리를 위한 플랫폼 사업이다.
해당 플랫폼은 디지털트윈·고정밀 통합측위 등을 비롯한 고도화된 디지털 기반 기술과 3차원 라이다(3D LiDAR), 비전(Vision) 등 디지털전환 솔루션을 통해 구현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물류 환경과 물류망 관리 측면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DX) 플랫폼으로 관심이 높다.
2007년 설립된 나노브릭은 나노신소재 사업으로 2019년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당시 기술평가기관 2곳에서 모두 AA등급을 받으며 '액티브 나노플랫폼'이라 명칭된 독보적 기술을 공식 인정받은 바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