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 주가 급락…고객사 이슈로 美법인 실적 부진

김준형 기자

2024-11-11 06:47:04

코스메카코리아, 주가 급락…고객사 이슈로 美법인 실적 부진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스메카코리아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시간외 매매에서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종가보다 6.84% 내린 7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6947주이다.

이는 잉글우드랩의 3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잉글우드랩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0억7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5% 감소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1억4300만원으로 24.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5억4100만원으로 93.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잉글우드랩의 모회사 코스메카코리아는 8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매출 1,266억원, 영업이익 152억원, 당기순이익 8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연결 매출은 8.8% 증가, 연결 영업이익은11.0% 증가, 연결 당기순이익은 27.3%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2.0%를 달성했다.
한국법인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3% 증가한825억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3% 증가한 12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법인인 코스메카차이나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25.5% 감소한 93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메카는 한국법인은 기존 글로벌 고객사의 매출 증가 및 신규 글로벌 고객사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한국 인디브랜드사의 글로벌 매출 확대 및 신규 한국 인디브랜드사 제품 출시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미국법인은 세포라(Sephora)에 입점된 프리미엄 브랜드의OTC (Over-the-Counter) 선케어 품목 중심으로 매출이 견인되고 있으나, 자회사 잉글우드랩코리아 고객사의 턴키(Turnkey)에서 논턴키(Non Turnkey) 주문 전환 및 고객사 부자재 수급 지연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국법인은 중국 경제 악화로 인한 수주 감소와 중국 소비자들의 저단가 제품 선호로 소용량 제품을 생산했고, 전년 동기 대비 색조 매출이 40.5% 증가했으나, 원가율이 높은 파우더 제품 생산 등으로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