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드, 주가 급락…"유상증자 납입일 연기" 신사업 진출부터 난항

김준형 기자

2024-10-30 06:22:19

소니드, 주가 급락…"유상증자 납입일 연기" 신사업 진출부터 난항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소니드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소니드 주가는 종가보다 5.4% 내린 9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니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15만1312주이다.

이는 소니드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이 연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 소니드는 유상증자의 대금 납입일이 2024년 10월 29일에서 2024년 11월 26일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소니드는 84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9월 13일 공시했다.

자금조달 목적은 운영자금 마련이며 주당 1012원에 보통주 830만396주가 새로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투바이트다.

소니드는 게임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게임개발 사업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 투바이트가 설립한 게임개발 스튜디오 '펜타피크 스튜디오'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게임개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소니드 관계자는 "신규 선임된 투바이트 함영철 대표가 2021년부터 만들어 온 게임개발 스튜디오와 협력하기 위해 이번 게임 개발 사업부 신설을 추진했다"며 "향후 역량 강화를 위해서 게임 개발사 인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니드는 지난 11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서 함영철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게임 및 IT 분야로의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투바이트는 현재 소니드의 경영권을 확보했으며, 유상증자 대금을 납입할 경우 최대주주 지위까지 확보한다.

소니드와의 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될 펜타피크 스튜디오는 투바이트가 자체 게임 개발을 위해서 CIC 형태로 2021년 설립했으며, 현재 모바일과 PC용 게임을 개발 중이다.
펜타피크 스튜디오는 스마일게이트RPG, 위메이드, 라인게임즈 등에서 경력을 쌓은, 10년 넘게 함께 일한 베테랑 리더들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성장 한계에 직면한 양산형 MMORPG 장르가 아닌, 글로벌 타겟 장르의 모바일 퍼즐 게임과 PC 전략 게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펜타피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대표 게임으로는 모바일 퍼즐&데코 장르의 파우팝 매치(PawPop Match), 화성과 메크를 소재로 한 PC SF 전략 게임 스페이스 기어즈(Space Gears) 등이 있다.

소니드 함영철 대표이사는 "게임개발 사업부 신설을 통해서 게임 사업이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향후 투바이트의 주력 사업인 글로벌 게임 서비스 및 퍼블리싱 사업과의 연계를 통한 글로벌 출시와 개발사들을 적극 발굴해 시너지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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