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우신시스템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52% 오른 8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신시스템의 시간외 거래량은 2433주이다.
상장사들의 올해 3, 4분기 실적 전망치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주당순이익(EPS) 상승세에도 주가가 저평가된 종목에 눈을 돌릴 시기라는 조언이 나온다.
내년 EPS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진전기, SK가스, 우신시스템, 바이넥스 등이 대표적이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바이넥스의 내년 예상 EPS는 607원으로 올해 대비 301%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부터 흑자 전환(영업이익 전망치 236억원)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바이오의약품 제조공급 계약을 맺는 등 내년부터 상업용 바이오 CDMO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생물보안법 시행으로 타격받은 중국 우시바이오그룹과 비슷한 중소형 바이오리액터(생물학적 물질을 활용해 화합물을 생산하는 장치)를 갖춘 바이넥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차전지 조립라인 제조업체인 우신시스템도 EPS가 높아지고 있지만 주가는 아직 최고점을 따라잡지 못했다.
우신시스템의 내년 예상 EPS는 1551원이다. 2011년 이후 최고치다. 그러나 주가는 최고점 대비 28.09% 떨어져 있다.
변압기·전선 제조 업체인 일진전기도 내년 EPS(1844원)가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가는 최고점 대비 19%가량 내려와 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국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상업운전을 시작한 SK가스의 내년 EPS(3만4777원)도 올해 대비 약 97%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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