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테슬라 훈풍에 2차전지株↑… LG엔솔·엘앤에프 강세

양민호 기자

2024-10-24 10:02:17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공장 조감도. ⓒ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애리조나 공장 조감도. ⓒ LG에너지솔루션
[빅데이터뉴스 양민호 기자] 24일 국내 증시에서 2차전지 관련주들이 테슬라의 3분기 호실적 발표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5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2.61% 오른 4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1.08%)과 포스코퓨처엠(0.42%)도 상승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엘앤에프가 3.78% 오른 10만17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테슬라는 23일(현지시간) 3분기 순이익이 21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72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58센트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러한 호실적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1% 넘게 급등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마진율이 당초 예상치인 16.8%를 크게 상회한 19.8% 기록한 점,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 및 FSD 관련 내용을 발표함에 따라 테슬라는 애프터 마켓에서 11%대 주가가 급등했다"며 "이를 감안시 전일 선제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던 국내 2차전지주들의 추가 랠리 여부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민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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