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디바이스,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김준형 기자

2024-10-24 06:58:42

아이언디바이스,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이언디바이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언디바이스 주가는 종가보다 1.96% 내린 5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언디바이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4092주이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아이언디바이스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아이언디바이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24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아이언디바이스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이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전일 기준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하락)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40% 이상 ▲최근 3일간 매수(매도) 상위 10개 계좌 중 5개 이상의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일수가 2일 이상 ▲최근 3일간 일평균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이 3만주 이상이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주가가 일정기간 급등하는 등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은 '투자주의종목→투자경고종목→투자위험종목' 단계로 시장경보종목으로 지정한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지난 2008년 삼성전자와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이 주축을 이뤄 설립된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기업이다.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신호, 전력 처리를 한 개의 반도체칩에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칩이다.

아이언디바이스의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에 주요 탑재되는 스마트파워 앰프다. 스마트파워 앰프는 소리에 필요한 출력에 맞춰 전압을 바꾸고, 배터리보다 높은 전압으로 승압해 스피커를 구동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스마트파워 앰프의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지난 2017년부터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제조사에 납품을 시작했다. 향후 점유율 20~30%까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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