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HLB테라퓨틱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99% 오른 9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테라퓨틱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497주이다.
HLB테라퓨틱스(옛 지트리비앤티)가 개발 중인 희귀 안과질환 치료제의 기술이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HLB테라퓨틱스는 안구건조증 신약 'RGN-259'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RGN-259는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넥스가 개발한 물질로, HLB테라퓨틱스가 2015년 도입했다.
신경영양성각막염은 삼차신경 분포 장애로 인해 각막에 상피손상, 치유장애, 각막궤양, 천공 발생 등이 생기는 희귀 퇴행성 각막 질환이다. 일반적인 원인은 단순포진(Herpes) 바이러스 감염, 대상포진, 당뇨, 신경수술 후유증, 안과 수술 후유증 등이다.
증상은 3단계로 나눈다. 1단계는 약하게 상처가 생겨 뿌옇게 구름이 낀듯한 각막 형태이다. 치료방법은 보존제 없는 인공눈물이다.
RGN-259은 신경영양성각막염의 2~3단계를 치료하는 희귀의약품 신약 후보물질이다. 약효 성분은 Tβ4이다. Tβ4은 세포이동 촉진, 항염, 상처 치료, 세포자연사 억제 등 생체 내에서 상처회복 또는 조직재생과 관련된 다양한 기전을 가지고 있다.
현재 HLB테라퓨틱스는 RGN-259으로 신경영양성각막염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유럽 70명, 미국 70명 환자를 모집한다. 1차지표는 완치율이다.
유럽 임상은 환자모집이 10월 말이면 완료되고, 내년 1~2월 탑라인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옥서베이트는 냉장 보관을 해야 한다. 하루에 6번, 2시간마다, 8주 동안 투약한다. 투여 전 환자가 직접 투약해야 하는 양을 주사기에 넣은 다음 점안한다. 앰플을 개봉하면 12시간 후 바로 폐기해야 한다.
반면 RGN-259은 상온보관이 가능하다. 투여기간이 4주로 짧고 일회용 점안제(single-use vial) 형태로 투여 방법도 매우 간편하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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