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윙입푸드 주가는 종가보다 1.23% 내린 2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윙입푸드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2001주이다.
이는 윙입푸드가 나스닥 상장 연기 소식을 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윙입푸드는 오는 17일 ADR의 청약·납입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오는 31일로 해당 사안이 연기됐다. 이로 인해 나스닥 상장일도 미뤄지게 됐다.
이어 "나스닥의 심사 기간은 통상적으로 1주~2주 가량 소요되며 최장 한 달까지도 걸릴 수 있어 이에 따라 ADR의 청약·납입 일정을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로 변경·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윙입푸드는 미국 증시 상장이 호재로 인식돼 연초 700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2000원대까지 상승한 바 있다.
올 초 윙입푸드는 신주를 발행해 도이체방크에 예탁한 다음 그 원주를 기반으로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하기로 했다.
ADR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상장된 주식을 미국에서 거래하기 위해 발행하는 예탁증서다.
주당 약 4달러에 총 250만주를 발행해 약 139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런데 지난달 28일 윙입푸드는 당초 27일(한국시간)로 예정된 공모가 결정과 인수 계약 체결이 다음달 27일~10월 3일로 밀렸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DR 발행총액은 기존 139억 원에서 109억7816만 원으로 줄었다. 신주 발행가액은 5560원에서 5355원으로 하락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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