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신기계 주가는 종가보다 1.61% 오른 3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신기계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3283주이다.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20일 "원자로 개수 기준으로 소형모듈원전(SMR) 4기를 만드는 것을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이날 오전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연말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되기 위해서는 야당 협조가 필요한 상황에 관해서는 "여(與)와 야(野)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박 수석은 "SMR은 지금도 연구개발(R&D)이 진행 중인 기술이고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SMR에 관한 관심이 아주 높다"며 "원자력 기술이기도 하고 차세대 성장 동력이자 수출 주력 효자상품이 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대형 원전과 달리 SMR은 아직 표준화되지 않은 기술로 개발하면서 인허가 기준도 같이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SMR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을 비롯해 차세대 노형인 소듐냉각고속로(SFR)와 용융염원자로(MSR)도 연구하고 있는데 적시에 SMR 인허가가 되도록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우진엔텍과 보성파워텍, 한신기계, 일진파워, 비에이치아이, 두산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한신기계는 공기압축기 전문 제조업체로 지난 2011년 원자력발전소 신울진 1·2호기, 고리 3·4호기 등에 제품을 공급해 원전 관련주로 꼽힌다.
보성파워텍은 전력산업 기자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의 철골구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일진파워는 차세대 에너지원인 핵융합발전의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장기적인 수익모델에 대비 하고 있다. 차세대 원자로 개발과 관련된 기기개발 및 설계제작 참여와 고부가가치의 핵융합설비 연료 저장기술 참여 및 상용화를 실현하기 위해 화공기기제작에 나섰다.
비에이치아이는 국내 최대 HRSG(배열회수보일러) 제작업체로서 지난 2020년 HRSG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 대형 원전 수출이 기대되는 가운데, 비에이치아이의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원전 사업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원전 산업 분야 중 '원자로' 생산에 두각을 드러내는 기업은 두산에너빌리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자로 등 주기기를 제조하는 역량을 갖췄는데 과거 기술을 전수해준 글로벌 기업 웨스팅하우스보다 돋보이는 '청출어람' 회사로 거듭났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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