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신스틸 주가는 종가보다 6.98% 오른 2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스틸의 시간외 거래량은 30만6371주이다.
이는 세계 1위 시추 기업으로 꼽히는 슐럼버거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인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철강주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슐럼버거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탐사시추 이수검층 용역 기술평가를 진행했다.
석유공사 기술심사 결과 슐럼버거는 장비와 기술자 경력 등 기술평가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수검층은 시추 구역의 암석과 유체의 특성을 파악하는 과정으로, 탐사시추의 핵심 작업으로 꼽힌다.
피싱과 P&A 용역은 원유 시추 회사인 베이커 휴즈 싱가포르 법인이 맡게 됐다.
피싱은 유정에 빠진 장비 등 이물질을 빼내는 작업이고 P&A는 시추공을 폐쇄하는 작업이다.
이 소식에 신스틸과 넥스틸 등 강관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포항항의 보조항만 역할에 대한 입지 확보와 지역 기업의 시추 작업 참여에 대해 적극적으로 건의했고, 글로벌 기업인 넥스틸이 특수 강관 공급으로 국내 최초로 시추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따라 관련 기업은 검증된 기술력과 시추 작업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시추 기자재 사업의 추가 수주에 경쟁력을 갖게 됐다.
탐사 시추는 석유 퇴적물 등을 탐색할 목적으로 대형 굴삭 장비를 이용해 땅속 깊이 구멍을 파는 작업으로, 시추 작업 때 시추공을 보호하기 위해 외곽에 강관을 설치하는 ’케이싱‘ 작업을 함께 진행한다.
아울러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개발을 위한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올해 12월 영일만 인근 해역에서 첫 탐사 시추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신스틸은 칼라강판을 비롯한 강판류 및 기타 철강재를 고객의 요구에 맞게 절단(Slieeing) 및 전단(Shearing)하여 판매하는 철강코일센터(Steel Service Center, SSC)비지니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넥스틸의 시추작업 참여에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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