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릭스, 주가 급락…투자조합 통해 엑스플러스서 자금 조달

김준형 기자

2024-10-16 07:26:23

엑스페릭스, 주가 급락…투자조합 통해 엑스플러스서 자금 조달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엑스페릭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엑스페릭스 주가는 종가보다 1.87% 내린 31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엑스페릭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9376주이다.

이는 엑스페릭스가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엑스페릭스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포에스2호투자조합을 상대로 2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엑스페릭스가 발행하는 신주는 81만701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467원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11월18일이다.

엑스페릭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제3자배정 대상자인 포에스2호투자조합은 최대 출자자가 엑스플러스이다. 엑스플러스는 포에스2호투자조합의 지분 46.08%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던 엑스플러스는 지난 8월 14일 양수인의 잔금 미지급 등의 이유로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엑스플러스는 2022년 1월 하인크코리아란 이름으로 스팩(IBKS제15호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최대주주 길상필 대표는 지난해 11월 엑스페릭스와 투자조합 세 곳에 지분 전량을 420억 원(주당 3240원)에 매각했다. 길 대표는 2013년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한 지 10년 만에 최종 엑시트했다.

엑스페릭스는 이 중 엑스플러스 주식 462만9286주를 150억 원에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엑스페릭스는 지문등록기기와 지문인증기기 제조사로, 현재 엑스페릭스의 최대주주는 윤상철 현 엑스플러스 대표이사다. 엑스페릭스는 올해 3월 사명을 하인크코리아에서 엑스플러스로 바꿨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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