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팜투테이블, 주가 급등…"방역당국 비상" 조류독감 검출에 '촉각'

김준형 기자

2024-10-16 04:57:51

동우팜투테이블, 주가 급등…"방역당국 비상" 조류독감 검출에 '촉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동우팜투테이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동우팜투테이블 주가는 종가보다 1.55% 오른 2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우팜투테이블의 시간외 거래량은 1410주이다.

예년보다 열흘 정도 일찍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면서 경상북도 방역당국이 AI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북 정읍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시는 방역당국이 지난 2일 군산 만경강 철새도래지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을 조사한 결과 1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5N3형으로 확진됨에 따라 즉각적 조치로 위기단계를 격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철새를 통한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3중 방역 체계'가 중심이 된다.

시는 AI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철새로부터 발생하는 바이러스 농장 전파 차단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방지 ▲농장 간 확산 방지라는 3중 방역 기조를 세우고 이를 기반으로 내년 2월까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특별방역대책 기간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고 AI 차단방역을 위해 운영 중인 용계동 거점세척·소독시설과 가축시장 인근에 임시 거점소독시설을 추가 운영해 축산 관련 차량의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또 동절기 대비해 신태인읍 동진강 철새도래지에 대한 집중방역을 실시하고 출입 제한을 위한 입간판과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철통같은 방역체계를 유지 중이다.

특히 매일 광역방제기를 가동해 철새도래지와 방역 취약지역을 집중 소독하고 고위험 농가에는 사육 제한 조치를 취하는 등 농장 간 수평 전파를 막기 위한 대응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방역 취약 농가와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특별 점검도 병행하며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자세로 철새로 인한 AI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가금 농가에서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며 "고병원성 AI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전 직원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마니커와 마니커에프앤지, 하림, 체리부로, 정다운, 이글벳, 하림지주, 대한뉴팜, 동우팜투테이블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니커에프앤지는 계육, 돈육 등 육류를 가공하여 다양한 육가공 제품을 생산하는 식품 제조 사업을 영위하며 주요 제품군은 튀김류, 패티류, 구이류, 육가공류, 훈제류등 7가지로 분류된다. 마니커는 육계계열화 업체로서, 계육 제품을 생산하여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림은 주요 사업으로 양계 및 양계 가공업, 사료제조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동 위탁 사육, 부화, 종계업, 농산, 수산, 축산판매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하림지주는 지난 2분기말 기준 하림의 지분 57.37%를 보유하고 있다.

체리부로는 계육제품의 생산 및 판매사업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는 수직계열화 업체이다. 체리부로의 사업부문은 육계부문, 육가공유통부문, 종계 및 부화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정다운은 육용오리를 도축하여 신선육, 육가공품, HMR 및 우모 등의 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글벳은 동물약품제조, 판매 등을 영위할 목적으로 1970년 10월 5일에 설립된 업체이다.

대한뉴팜은 과거 강산약품과 공동으로 조류독감(AI) 예방치료제의 원료를 개발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은 양사는 출발물질인 시키믹산(Shikimic acid)을 사용하는 합성방법으로, 11단계의 제조공정을 통해 고순도의 인산오셀타미비르 합성을 완료했다.

동우팜투테이블은 양계, 종란, 부화, 사육,가공,판매에 이르는 일련의 전과정을 계열주체인 동사가 일괄적으로 지휘총괄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브랜드 '동우 바른닭고기'를 중심으로 제품인지도 향상, 판매다각화 및 시장개척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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